충남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늦은 장마가 지속되고 여름철 냉방기구 사용이 늘어남에따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산소방서는 최근 3년간 관내 총 515건의 화재 중 전선의 접촉 불량이나 손상·훼손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107건으로 부주의 화재 216건 다음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를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 밖에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누전 차단기 또는 접지단자가 있는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실제 지난 4월 19일에는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저온 창고에서 노후된 전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11대, 소방 26명, 의소대원 20명 등이 투입되어 1시간여 만에 진화했지만 약 10,620천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용관 화재대책과장은 “여름철 냉방기구 등의 사용이 늘어나고 장마철의 경우 습기로 인한 이상 전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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