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소장 고인숙)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등 근무자 135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우울감(코로나 블루․COVID Blue)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우울감이 팽배한 가운데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대응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안정용 물품을 제공하고 심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 등 6개 기관 근무 인력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심리적 회복을 위한 프랑스 자수 가방 만들기 키트 및 심리 검사지를 제공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서귀포보건소에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오대영 센터장)는 13명의 전문인력이 자살예방 및 우울증, 아동청소년정신건강상담 등 서귀포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심리안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 등록된 서귀포 관내 회원은 550여 명으로 심리 상담 지원을 받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치료와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정신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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