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에서가 여름 방학을 맞아 인문고전스쿨 '양극화 시대의 중용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인문고전스쿨은 학생은 물론 교직원도 함께 참여하는 고전 읽기 독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동서양의 고전을 원문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대학에 오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강의도 함께 제공했다.
김영우 리버럴아츠칼리지 학장은 “우리 사회는 경제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생활 세계에서도 생각과 의견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동양의 고전인 '중용'을 택해 읽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문 원전을 읽으면서 진행되는 강의가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글자 하나 문장 하나를 알아가는 재미도 크다.
'중용’하면 중간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중용은 산술적인 평균이 아니라 적절함에 가까운 개념이다.
우리 감정의 적절함과 행동의 적절함이 모두 중용과 관련돼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이 많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성찰해 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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