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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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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대폭 확대한다

하반기에 1500억 이상, 카드 매출 중 상반기 역외 소비율 지난해보다 14.7%p 하락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30일 브리핑을 갖고 여민전 확대 발행에 대해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화폐인 ‘여민전’의 발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3일 세종시가 출시한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라며 “7월28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의 6월 기준 전체 성인 인구 25만 7159명의 31.5%인 8만 921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민전은 지난 3월3일 출시 이후 일반 450억 원, 기관 24억 원 등 474억 원 상당이 판매됐고 이중 91%인 430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돼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일반시민 판매실적의 경우 4월분은 20일, 5·6·7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공공기관도 여민전 구매에 동참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민·관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박 국장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여민전 사용내역에 대해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는 음식점업 30.2%,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3.7%, 보건·의료 12.3%,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며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 77.6%, 50대 12.6%, 20대 5.4%, 60대 이상이 3.9% 순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카드사에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종시 하나카드사 회원의 지역외 소비율은 59.0%로 2019년의 73.7%에 비해 14.7%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외에서 소비된 매출액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서울 48%, 대전 22.5, 경기 12.1%, 충남 5.4%, 충북 3.9% 등의 순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온라인과 홈쇼핑 등 온라인이 38%로 가장 많았고 통신 또는 공과금 등에 10.9%, 음식업 10.5% 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자료를 소개했다.

역외소비 분석 (하나카드사)

지역별

서울 48% > 대전 22.5% > 경기 12.1% > 충남 5.4% > 충북 3.9%

업종별

유통(온라인, 홈쇼핑 등) 38% > 서비스(통신, 공과금 등) 10.9% > 음식업 10.5%

박 국장은 “시는 세종시민들의 지속적인 발행규모 확대 요청과 여민전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해 올해 하반기에 1500억 원 이상 발행할 계획”이라며 “이는 상반기 발행규모인 300억 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하반기 발행계획을 밝혔다.

특히 “10% 캐시백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하고, 발행물량을 매월 3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월별 발행 한도(시민판매 기준)

발행규모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500억원 이상

150억원

(7.1.완료)

300억원

300억원

300억원

300억원

150억원 이상

박 국장은 “여민전의 캐시백과 소상공인의 할인 등 2가지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상생플러스(+) 서비스도 운영하겠다”며 “상생플러스는 소상공인(가맹점)이 여민전 사용자에게 5~10%를 할인해주고 여기에 시가 10%의 캐시백을 더해줌으로써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3일부터 여민전 상생플러스(+)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연말까지 100개소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여민전 앱에 ‘상생+가맹점’ 별도 탭을 신설해 소비자에게 가맹점명, 할인율 등을 홍보하고 스티커와 미니배너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홍보 수단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여민전 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제공해 줄 계획”이라며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서 자체 행사를 계획하는 경우 상인회에서 행사계획과 참여 소상공인 현황, 홍보내용(이미지) 등을 시에 제공해주면 여민전 앱을 통해 홍보 할 수 있다”고 지원 대책에 대해 밝혔다.

기프트카드 발행과 관련해 박 국장은 “공공기관과 법인 등의 포상금, 명절선물, 각종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2일 여민전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며 “5만 원 권․과 10만 원 권 두 종류로 발행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 세종시청지점 및 세종조치원금융센터 창구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프트카드는 발행일로부터 60개월간 유효하며, 환불 가능률은 20%, 권면금액까지 재충전할 수 있다”며 “비록 캐시백은 없지만, 공공기관․법인․시민들이 모두 구입할 수 있으므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각급 기관과 세종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제기된 여민전 결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자세한 안내를 하는 대책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국장은 “앱과 홈피의 가맹점 안내에 대해서는 8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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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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