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최근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하여 정수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0일, 21일 자체 점검 및 25일, 26일 전문가와 함께 긴급 합동점검 실시 결과 ‘깔따구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지역은 입상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처리 공정으로 완도군은 활성탄 여과 방식이 아닌 ‘급속 여과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수과정에서 염소 소독을 실시해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또 이번 점검 결과 유충 발견은 없었지만 날벌레 등의 유입 방지를 위한 방충 설비 및 주변 환경 정비, 정수장 야간 조명 최소화 등 날벌레 차단을 위한 안전시설 확충 및 시설 정비를 일부 시설에 대해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공공 주택, 대형 건축물,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의 저수조 청소 및 수질 검사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각 가정의 화장실 하수구, 배수구, 싱크대 등에서도 유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충 사멸을 위해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붓고, 락스로 배관을 소독하는 등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 밖에 지방 상수도뿐만 아니라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정수장 위생관리 및 운영 관리 실태 전반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