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있는 대형 자외선 차단막 제조업체인 메탈크래프트코리아㈜는 지난 2018년 4월 벤처나라에 등록된 후 같은 해 8억 2000만 원의 공급실적을 올렸다.
제품의 특성상 실적의 50% 이상이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철 동안 발생하고 있으나 특정 시즌에 공공수요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2019년에도 12억 80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는가 하면 올해들어 7월24일까지 7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벤처나라’를 통해 총 28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얻었다.
대형 자외선 차단막은 2018년 폭염주의보 발생일의 급증으로 공공수요가 많이 발생했으며 ’벤처나라‘의 빠른 등록과 쉬운 주문거래가 여름철 단기 공공기관 납품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처럼 조달청(청장 정무경)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벤처기업 상품 전용몰인 ‘벤처나라’가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의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공급실적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조달청은 지난 2016년 10월 ‘벤처나라’를 구축하고 활성화를 위해 MOU를 통한 추천기관 확대, 창업·벤처기업 지원센터 운영,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다수공급자 계약(MAS) 추진 요건 완화, TV 및 페이스 북 방송 등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6월말 현재 광역자치단체 17개, 국가기관 4개, 공공기관 8개 등 모두 29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등록업체 수도 2017년 243개사에서 2018년 580개사, 2019년 1108개사로 늘어났으며 2020년 올해 7월 현재까지 1401개사가 등록했다. 이로 인해 벤처나라에 등록된 제품도 9428가지에 이르고 있다.
거래액도 지난 2017년 54억 원에서 2018년 128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19년 490억 원, 2020년 7월까지 359억 원 등 급속한 성장을 이루면서 누적 거래액이 1032억 원에 이르는 등 창업벤처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벤처나라 지정 업체 중 24개사 344개 상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고, 56개사 382개 상품이 MAS를 통해 종합쇼핑몰에 진출하여 안정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지난해 8월에는 벤처나라가 매년 2배 이상 성장 등 그간 운영 성과를 인정 받아 OECD가 뽑은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조달청은 앞으로 벤처나라 상품 중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MAS 추진을 확대하고, 전담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벤처나라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 및 조달시장 진입 창구이자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국내조달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 ‘벤처나라’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판로지원 및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10월 구축한 나라장터 내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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