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내의 건축공사 현장등에서 발생하는 민원들에 대해 권오봉 여수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법찾기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여수시 웅천동 롯데 캐슬마리나 건축 현장을 방문해 인근 주민을 위로하고 개선책을 찾기 위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곳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수십차례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이 자리에는 주민 대표와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주민들은 권 시장에게 웅천 포레나 아파트 전체 방음벽 설치와 공원 부지를 이용한 도로확장, 진동측정기 운영 등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주민 불편을 잘 알고 있고 깊이 공감한다. 주민 피해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공사에 소음 현황판 3개와 풍속 현황판 1개를 설치해 주민에게 공개토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부족함이 있다”고 했다.
방음벽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당초 포레나아파트 신축 시 방음벽 대신 수목 조성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관련 규정과 사업 내용에 방음벽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공원부지 도로확장은 “주민 합의가 선행돼야 하고, 롯데건설 측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면 시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으며 진동측정기 운영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기를 구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주민대표, 시공사 등 관계자와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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