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29일 파천면 신기리 일원에 올 가을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의 영향과 반복적인 수해피해가 발생한 파천면 신기리 일원에 용전천 제방을 높이고 성토 등 수해복구를 완료했다. 군은 이곳 4만1000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조성한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청송군새마을지회 등 17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하고 있다. 이들은 꽃씨를 파종하기 위해 탐방로 개설, 편의시설 및 관수시설 등 식재기반 조성 사업을 실시한 후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꽃씨 200kg를 파종했다.
추석 전후로 백일홍 꽃이 개화되면 주민들과 귀성객,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느낌과 쉼이 있는 휴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입장권을 지역화폐(청송사랑화폐)로 교환 발매하며, 무료관람 효과와 더불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무르익을 무렵 백일홍 꽃이 활짝 핀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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