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받은 전남지역 확진자가 철저한 자가격리와 생활수칙 준수로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A 씨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부모집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방문 앞에 비닐 커텐을 치고 외부와의 출입을 모두 차단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던 어머니는 A 씨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하자 외부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했고, 식사는 방문 앞에 두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와 함께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 등 자가격리 대상자 준수사항도 꼼꼼이 이행했다.
이같은 결과 A 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 간의 감염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밖에 철저한 자가격리로 단 한 명의 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사례도 있다.
B 씨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시행 전인 지난 3월 입국했다. B 씨는 자가격리를 위해 부모님께 집을 비워달라고 해 혼자 자가격리 하던 중 증상이 발현됐으며 이후 ‘양성’ 판정받았다. 철저한 자가격리로 접촉자는 전혀 없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2미터 이상 거리두기, 밀폐·밀접·밀집 시설 방문 삼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지켜도 이웃과 가족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모든 자가격리자에 대해 격리해제 전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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