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2017년 5월~2019년 7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비밀 회동을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뉴스타파>가 24일 보도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아들 방정호 TV조선 전 대표의 횡령 배임 의혹 고발 사건, 고 장자연 씨 의혹 사건 등 수 건의 조선일보 사주 일가 및 조선일보 관련 사건들이 접수돼 있거나, 수사중에 있었다.
사실이라면 수사 기관장이 피고발인 측을 만난 것이 될 수 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 사주들을 만나고 다녔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윤 총장의 최측근인 법무부 간부에게 확인했고, 그 간부로부터 '한 언론사 사주와 과거 인연으로 사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윤 총장의 최측근인 법무부 간부'는 윤대진 검찰국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라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윤 총장과 방 사장의 회동과 관련해 윤대진 부원장과 대검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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