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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이라크 교민 귀국위해 첫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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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이라크 교민 귀국위해 첫 투입

교민 290명 귀국길 도울 예정, 이라크에 방역 마스크 5만장도 지원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23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공군

공군 공중급유기(KC-330) 2대가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23일 김해공항에서 이륙했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하루 20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일로를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 근로자 1명도 사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라크 현지의 의료여건이 열악해 제대로 치료를 받거나 검사를 받기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공군이 공중급유기를 현지에 급파해 우리나라 근로자와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로 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군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민간 항공기를 투입하는 경우 최소 2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위기에 빠진 국민들의 귀국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2019년 말 군에 공중급유기 4대가 도입된 후 지난 6월 국군 유해 송환 및 해외에 파병된 아크부대 교대를 위해 투입된 사례는 있으나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투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중급유기에는 귀국을 희망하는 재외국민 290여 명이 탑승하게 되며 외교부와 국방부는 물론 군의관 2명, 간호장교 2명, 검역관 4명 등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동행해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군이 이라크에서 귀국하는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현지로 떠나는 KC-330 공중급유기에 이라크에 지원할 마스크 5만 장을 싣고 있다 ⓒ공군

한편 정부는 이번에 투입되는 공중급유기를 통해 이라크 정부에 국방부와 현지에 진출한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방역마스크 5만장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어서 양국 교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무를 수행하는 공중급유기 조종사 김완성 소령(37.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비행대대)은 “우리 공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타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공중급유기로 모셔오는 임무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이라크에 계신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모셔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교민들을 이송하는 공중급유기는 오는 24일 오전 8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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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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