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정집 화장실서 ‘유충’ 발견

청주시,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의뢰

▲충북 청주시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수돗물 유충 추정 벌레ⓒ청주시

충북 청주시 가정집에서도 유충이 발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청주시는 22일 전날 흥덕구 한 아파트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돼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주시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화장실 3개소, 세면대 3개소, 필터 1개소 등 총 7건의 유충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시는 이 가운데 1개소에서 유충 1건을 수거해 분석의뢰하고, 나머지 6건은 신고 장소, 물탱크, 저수조 등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청주시 정수장에 대해 정수 생산·공급 과정 시설에 대해 합동으로 긴급 점검했으나 깔따구 유충이나 알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유흥열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아파트 물통 일제점검, 정수장 소독 및 여과시설 관리를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유충 발견 시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로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