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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수목진단센터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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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수목진단센터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 지정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수목진단센터가 지난 17일 산림청으로부터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지난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나무의사 국가자격 및 나무병원 등록제 시행이 이뤄짐에 따라 수목진료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을 연차적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광주·전남권역에서 순천대학교가 부산·울산·경남권역에서 동아대학교가 신규로 지정됐다.

▲생활권 수목 병해충 진단 및 관리 현장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수목진단센터는 이번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올해 후반기에 ‘수목치료기술자 양성 교육과정’을, 내년 전반기에는 ‘나무의사 양성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각 과정은 주말 교육으로 이뤄지며, 수강생 40명 규모로 교육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순천 요금소로부터 5분 거리의 서면 부속농장에 있는 지역협력관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대학교 지역협력관은 양성기관 전용 강의실과 실내실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산림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부속학술림과 인접해 있다. 순천대 부속학술림에는 13,000여 본의 다양한 수종이 식재돼 있어 수목학을 비롯한 주요 교과목에 대한 현장실습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순천대학교 김경희 수목진단센터장은 “수목 진료 관련 업종 종사자들과 학생들이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교육 이수를 희망해 왔었는데, 이번 양성기관 지정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를 배출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뿌듯하다”고 양성기관 지정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수목진단센터는 2013년 12월 18일 산림청에 의해 광주·전남권역의 수목진단을 담당하는 수목진단센터로 지정받아 광주·전남·제주지역 생활권 수목에 대한 무료진단 서비스 제공, 수목 건강관리 이론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 운영, 수목진료관련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수행해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수의 교수진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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