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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재명, '하락세' 이낙연 오차범위 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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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재명, '하락세' 이낙연 오차범위 내 추격

20대·경기·진보층에서는 이재명…60/70대·전남·중도층에서는 이낙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20대·경기·진보층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호가 우세한 반면, 60/70대·전남·중도층은 이낙연 의원 선호가 더 많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3%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이재명 지사는 18.7% 지지율을 나타냈다. 1위와의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코로나 사태 속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던 이재명 지사가 '사법족쇄'를 풀며 상승하고 있는 한편,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4월 말 14.4%, 5월 말 14.2%, 6월 말 15.6%로 큰 차이가 없다가 지난 16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낙연 의원의 경우에는, 4·15 총선 당선 직후인 4월 말 40.2%를 기록한 이래 5월 말 34.3%, 6월 말 30.8%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이재명 지사(15.4%)를 선호했으며 30대는 이낙연 의원(27.9%)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40대는 이재명 지사(28.3%)를 오차범위 내에서 이낙연 의원(23.8%)보다 선호했으며, 50대는 이낙연 의원(26.6%)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지사(25.2%)보다 지지했다. 그리고 60대(28.6%)와 70대 이상(22.6%)은 이낙연 의원을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지사는 경기에서, 이낙연 의원은 전남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인천에서 23.1%를 얻어 이낙연 의원(18.6%)을 4.5%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낙연 의원은 광주·전라에서 42.0%로, 이재명 지사(21.5%)를 두 배수로 따돌렸다.

그외 지역인 서울(1위 이낙연 26.1%, 2위 이재명 17.3%), 대구·경북(1위 이낙연 23.7%, 2위 홍준표 15.5%)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대전·충청·세종(이낙연 20.6%, 이재명 16.8%)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지사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이낙연 19.2%, 윤석열 18.6%)은 이낙연 전 총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윤석열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14.3%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두 사람 간 격차는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중도층(이낙연 23.8%, 2위 이재명 17.2%)과 진보층(이낙연 33.4%, 이재명 32.9%) 모두에서 1위는 이낙연 의원이지만, 2위 이재명 지사와의 격차는 각각 6.6%포인트와 0.5%포인트였다. 보수층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25.6%를 얻어 이낙연 의원(13.4%)을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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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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