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최병욱위원장이 최근 국회에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지방국토관리청 건설 안전국 출장여비 현실화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예산이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3년째 전액 삭감됨에 따른 국토부 노조 조합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다.
최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지방국토관리청 건설 안전국 직원들은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된 도로 시설물 등이 제기능을 하는지 여부를 관리 감독하는 중요 부서로 잦은 출장에도 이를 뒷받침해 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윤후덕 기재위원장도 "국토부 노조의 요구사항인 출장비 현실화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최병욱 위원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출장여비 현실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일선 공무원 노동자들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노조는 기재위 소속 김주영 위원도 만나 관련 예산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