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맛과 식감이 뛰어난 정선 고랭지 여름 배추가 올해 첫 대만으로 수출길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정선군 남면 무릉2리 김현기 농가에서 재배한 여름 배추 65t은 이날 정선농협을 통해 올 들어 대만으로 첫 수출됐다.
정선농협은 지난 2016년부터 정선 배추를 대만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남면지역 10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500여t(2억7500만 원)의 여름 배추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첫 수출한 배추는 해발 560m 준고랭지 지역인 남면 능전마을에서 재배된 여름 배추로 김치 가공은 물론 식감과 맛이 뛰어나 생식용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쌈 배추용으로 인기가 높아 향후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군은 배추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통합브랜드 포장재 지원은 물론 수출촉진비 지원, 선별·포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영 농업축산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배추재배 농가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배추 대만 수출로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추재배 농가의 판로개척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홍콩, 대만 등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전문단지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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