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와 말도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전북 고군산군도 일원 10개소의 지질명소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최된 제24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고군산군도 지질공원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최종 의결했다.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 추진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2년 동안 인증 필수조건 이행과 운영기반구축 등의 추진 절차를 완료한 이후 정식 인증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전북 서해안권(고창, 부안),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도내 세 번째 국가 인증을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 지질공원(면적 176.36㎢)은 선유도, 말도 등 모두 10개(선유도, 말도, 광대도, 명도, 방축도, 장자도, 무녀도, 신시도, 야미도, 산북동 공룡발자국화석)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과 고군산군도 탐방 활성화 등에 필요한 필수조건 등 기반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와 군산시는 오는 2022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탐방객 센터 조성, 지질명소 해설판·홈페이지 등 탐방 안내체계 구축, 지질탐방로 운영 등의 인증 필수조건을 순차적으로 확충해 천혜의 경관과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보유한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또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으로 전북 서해안 생태관광 브랜드의 가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태·지질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 이후에는 지속적인 학술조사를 수행해 신규 지질명소 발굴과 국제적 가치 규명을 통하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인증된 도내 1호 국가지질공원인 전북 서해안권(고창·부안) 2022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목표로 올해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2019년 인증)은 신규 지질탐방로 개설과 해설판·이정표 정비, 각종 편의시설 조성 등 생태·지질 탐방 활성화 기반을 중점적으로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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