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탁현민, 지인 공연기획사에 정부 행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탁현민, 지인 공연기획사에 정부 행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한겨레> "탁현민 靑 입성 후 실적...법인 등기 전 수주하기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행사 용역을 수십 건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인 등기가 완료되기 전에 수주한 행사도 5건에 달했다고 한다.

14일 자 <한겨례> 보도에 따르면, ‘탁현민 프로덕션’ 소속 조연출 출신 이모(35)씨, 장모(34)씨가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는 2017년 8월 17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열린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까지 2년 10개월 동안 모두 22건의 청와대 등 정부 행사 용역을 수주했다.

'노바운더리'는 탁 비서관이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인 2017년 5월까지는 정부 행사 관련 실적이 없는 신생 업체였으나, 2018년 9억5600만 원, 2019년 2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특히 2018년 3월 법인 등기를 하기도 전에 문 대통령이 참석한 굵직한 행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대회(2017년 8월20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2017년 10월1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 및 환영 공연(2017년 11월7일), 진급장성 삼정검 수여식 행사(2018년 1월11일) 등이다.

법인 등기가 청와대 및 정부 행사 수주의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노바운더리' 이전에 그런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도 법인 등기 전 정부 행사 수주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탁 비서관이 지인들의 업체에 일감을 맡겨 이익을 얻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