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주최한 ‘2020년도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전남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가치대상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우수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문화가치의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전국 지자체와 한국의 문화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 째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와 문화재단 등 181개 기관이 응모했다. 1, 2단계 예비심사와 조직역량, 사업성격, 사업성과 등 3개 항목 10개 평가지표에 대한 2차 본 심사를 거쳐 최종 33개의 우수 기관이 선정됐다.
곡성군은 ‘문화경관 조성과 시설’ 분야에서 우수상으로 거머쥐었다.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한 곡성읍 시가지 경관개선,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 낙후 지역 경관을 개선할 중앙로 리본 프로젝트가 큰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
또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권역별 숲 체험공간 조성, 주민주도형 4계절 체험관광상품 곡성한바퀴, 청년 장사꾼 거리 조성 등 세대를 아우르는 특색 있는 공약 성과들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시상식을 취소하고 선정 단체에 결과를 개별 통보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여행자와 청년을 위한 공간 마련 등 군민과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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