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더 큰일을 해야 하는데"…고향 경남 창녕에도 분향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원순 서울시장, 더 큰일을 해야 하는데"…고향 경남 창녕에도 분향소

주민·동창 등 "아직도 믿을 수 없어"…13일 고향에 유골 안치 예정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창녕 ‘박원순팬클럽’은 지난 11일 팬클럽 사무소에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설치했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 창녕분향소ⓒ프레시안(이철우)

‘故 박원순 서울시장 창녕분향소’라고 적힌 팻말 아래 박 시장 영정과 조화가 놓였다. 영정 옆에는 ‘비화가야의 꿈. 내 고향 창녕을 응원합니다. 서울특별시장 박원순’이라고 박 시장이 지난 2017년에 작성한 메시지도 놓여 있다.

박 시장이 유년기를 보낸 고향에서 지역민과 작별할 수 있도록 ‘박원순팬클럽’이 분향소를 준비한 것이다.

12일 분향소에서 만난 박 시장 중학교 동기인 윤갑철(64) 씨는 “유능한 사람이 더 큰 일을 해야 하는데 너무 일찍 떠나버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박 시장의 초등학교 동기인 진영철(64) 씨는 "최근 박 시장이 창녕을 찾아 고향은 항상 어머님 품 같은 곳이다며 전국적인 명산이고 창녕의 상징인 화왕산에서 기운을 받아 항상 고향산천을 생각하고 고향사람들을 생각해 힘을 내겠다"고 했다며 "박 시장은 생전에 애향심이 남달랐고 고향을 아꼈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실종 소식을 듣고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애통해 했다.

분향소에서 만난 박 시장의 한 중학교 동창생은 “학창시절 당시 박 시장은 항상 공부에만 전념하는 모습과 동창들이 박 시장과 함께 놀러 가려면 항상 어머님이 단속했던 기억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일 오후 5시 17분경 그의 딸이 112에 실종 신고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10일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일정에 따라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후 장지인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산43번지에 오후 5시경 도착해 박 시장의 유골이 안치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