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이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된다.
윤 비서관은 12일 "현재 서울에 근무하고 있어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하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며 "이달 중 소유권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비서관은 "고위 공무원에게 다주택 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국민의 눈높이와 노영민 비서실장의 지시를 감안해 세종 주택을 처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비서관이 보유하던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는 59.9제곱미터,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는 83.7제곱미터다.
앞서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그는 "서울 근무가 계속돼 세종 아파트에 아직 입주하지 못했다"며 "공무원 특별공급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전입하고 실거주한 뒤 매도할 계획"이라고 관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노 실장이 청주 아파트에 이어 지난 8일 서울 반포 아파트 처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노 실장과 윤 비서관을 제외한 청와대 내 다주택자는 10여 명이다. 수석급으로는 김조원 민정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이 2채 보유자다.
비서관급으로는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이다.
그 외 지역 다주택자는 제주 오피스텔 4채를 보유한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충북 청주시 농가 등 3채를 보유한 황덕순 일자리수석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