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가 연구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선정하는 ‘2020 라이덴 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에서 2년 연속 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강원대는 사회과학·인문학 분야의 ‘2015~2018년 논문 인용 상위 10% 비율’이 7.8%로, 세계대학 순위에서 624위에 올랐으며, 국내 전체대학 가운데 세종대, 한양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 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는 논문 인용 상위 10% 비율이 7.6%를 기록해, 거점국립대 가운데 4위를 차지했으며, 세계대학 순위 933위, 국내 대학 중 22위에 올랐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Leiden University)이 ‘전체 논문 중 피인용수 우수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로, 다른 세계대학순위가 평판도, 대학 규모, 논문의 양 등을 고려하는 것과 달리 대학의 연구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해는 4년(2015~2018)간 80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65개국 1176개 대학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강원대학교의 종합순위는 거점국립대 6위, 세계대학 순위 1109위, 국내 32위를 기록했다. 평가기간 동안 강원대는 461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피인용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은 275편으로 전체의 6.0%였다.
강원대는 최근 ‘연구처’를 신설해 연구 정책·기획·지원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강원종합기술원(KIIT)과 지역사회연구원 등을 통해 융복합 집단연구와 인프라 구축, 연구 전문인재 양성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와 ‘2020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교육부의 ‘2020년도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탁월한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이번 라이덴 랭킹 평가결과는 우리대학이 외형적인 발전은 물론 우수인재 양성과 연구·교육 역량 분야에서도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해 왔음을 증명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지역사회 및 국가의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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