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고흥 소재 ‘윤호21병원’ 화재현장과 고흥종합병원을 방문,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김 지사는 고흥군 관계자로부터 화재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철저한 피해복구와 부상자 치료는 물론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심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화재는 10일 오전 3시 42분께 발생했으며, 사고발생지는 1층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명피해는 30명(사망 2, 부상 28)으로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고흥종합병원, 성가롤로병원, 순천한국병원, 벌교삼호병원, 보성아산병원 등 7개 병원에 이송해 치료 중이다. 기타 경미한 입원환자 53명은 고흥종합병원과 녹동현대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화재 현장에 재난의료지원팀과 신속대응팀 등 현장의료지원반을 출동시키는 등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피해수습에 적극 나섰다.
특히 전라남도 대책상황반과 함께 현장 비상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유지하고, 의료와 장례절차, 심리안정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 경찰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화재 원인 등을 철저해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사고가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현장과 이송병원에도 행정요원을 배치해 유가족 지원과 피해자 치료 등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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