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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희망한 마지막 '봄이 오면'...지리산에 녹여낸 그 때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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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희망한 마지막 '봄이 오면'...지리산에 녹여낸 그 때 그 모습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 지리산을 산행할 당시 숲 속에서 소나무를 껴안고 가곡을 부르고 있던 모습ⓒ박원순 시장 지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박 시장의 마지막 여름휴가로 남게된 지난해 지리산 산행에서의 모습과 노래구절이 회자되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 때마다 지리산을 찾아 산행을 즐겼던 박 시장.

"지리산이 좋은 산은 좋은 산인가 보다. 자꾸 반성을 하게 만드니까"라는 말을 할 정도로 박 시장은 지리산 산행에 큰 의미를 뒀다.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인 지난 2019년 7월.

박 시장은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들과 함께 전북 남원의 지리산을 찾아 잠시나마 머리를 식혔다.

이 당시 박 시장은 김동진 작곡의 가곡 '봄이오면'을 지리산 숲에서 소나무를 꽉 껴안고 불렀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수줍은 듯 두 눈을 꼭 감고 부른 박 시장의 이 노랫말은 산 속에서의 마지막 모습으로 남게 됐다.

한편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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