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9일 (재)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 원자력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경상북도 및 포항테크노파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는 정부 에너지정책 추진에 발맞춰 경북 동해안권 특화전략산업 발굴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역 수소·연료전지 산업육성, 기술개발 및 산학연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최근에는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에 수소 분야 우수 인재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포항테크노파크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함에 따라, 포항테크노파크는 2020년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과 글로벌 원전해체 전문인력 육성사업, 경북도 원전해체산업 협의회 사업에 대해 포항테크노파크와 지원대상기업 및 참여대학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경북도내 30개 중소기업이 참석, 최종 12개 기업(포항7, 경주4, 울진1)이 선정돼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해체 기술개발사업 및 인력양성사업은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한 만큼 원전해체가 시작될 때까지 장기계속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해체기술개발지원사업은 기술자립화지원, 기술상용화지원, 기술자문지원 등 3개 분야로 선택적 지원한다. 인력양성사업은 원전해체 전문인재육성 리빙맵 구축, 현장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구성된다. 우수자에게는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외 경제가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경북도와 추진 중인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 며 “이를 위해 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테크노파크는 ‘경북 에너지산업육성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설립추진단 현판식을 이날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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