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특정 부위를 가학적으로 훼손한 뒤 살해해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장기수가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전북 군산교도소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가학적인 행위로 특정 신체 부위를 훼손한 다음 사망케 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던 A모(57) 씨가 수감된 군산교도소 거실 내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4일 새벽 4시께 거실 내 화장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고 이를 이상히 여긴 교도관에 의해 발견됐다.
A 씨는 곧바로 외부 병원인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 씨는 지난 7일 남원의 부친묘소 옆에 수목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교도소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해 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지난해 4월 13일 오전 남원 시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인인 B모(42·여) 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가학적인 방법으로 훼손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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