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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 재강조…李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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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 재강조…李 겨냥?

"민주당 재집권 이루겠다…부동산, 고위공직자 솔선수범해야"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이 '당 대표 당선시 대선 불출마' 입장을 재강조하며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나섰다.

김 전 의원은 8일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 대표가 돼 2021년 재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책임지고 당선시키겠다"며 "2년 임기의 중책을 완수하는 당 대표가 되어 문재인 정부 성공, 민주당 재집권 과업을 이루겠다"고 했다.

'2년 임기'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띄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해찬 대표 이하 당 지도부를 개편하는 정기 전당대회"라며 "당 대표가 되면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이는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가 된 후 대선 출마에 나서면, 대표 임기를 7개월밖에 소화하지 못한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의 중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광주에 이어 이날 전주를 찾으며 호남행을 이어갔고, 전북 현안인 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9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 나선 김부겸 전 국회의원이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현안 문제와 관련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논란이 된 서울 반포의 아파트를 이달 중 매각한다고 밝힌 데 대해 "빠른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고위공직자들과 국회의원들의 주택보유 실태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신뢰가 생명"이라며 뜨거운 감자가 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당 의원들은 공천 과정에서 '주택처분 서약서'를 작성했다"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부동산 정책 방향으로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공공주도의 공공입대주택 직접 개발 △ 무주택자들에 대한 대출규제 재검토 △임대사업자등록제도를 원점 재검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사용'으로 전환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분양가의 민간분양 공급확대 방식을 벗어나,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도로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야만 한다"며, 프랑스의 예시를들어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20%만 되더라도 부동산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고 투기 차단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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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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