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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에 최후통첩 "낼 오전 10시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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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에 최후통첩 "낼 오전 10시까지 기다린다"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장고 들어간 윤석열에 공개적으로 결단 촉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추 장관은 8일 오전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9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고 윤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는 추 장관의 수사 지휘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추 장관은 '검언유착' 사건 관련,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취소하고 수사팀의 수사 결과만 보고받으라는 수사 지휘권을 발동했으나, 윤 총장은 관련해서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추 장관은 "(수사 지휘권을 발동한지)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며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 많이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며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윤 총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님께서 주신 자작나무 염주로 번뇌를 끊고 아침 기운을 담아본다"며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라고 현재의 상황을 정면돌파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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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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