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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파산으로 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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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파산으로 몰고 있어"

▲7일 공공운수노조와 정의당, 시민단체가 합동으로 국회정론관에서 제주항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와 정의당, 시민단체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모는 제주항공 규탄한다"면서 정부당국의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제주항공측은 '3월 이후 발생한 모든 채무에 대해 영업일 기준 10일 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인수계약은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최후 통첩 공문을 이스타항공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또 "이스타항공이 체불임금과 각종 미지급금 등 800억 원 가량의 부채를 15일까지 갚아야 한다면 이것은 250억 가까운 임금체불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혀 해결이 불가능한 요구"라고 지적하고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해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는 통보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제주항공 경영진과 이스타항공 경영진간의 통화내역과 회의기록, SNS 소통내용들을 통해 전면셧다운, 인력감축, 임금체불 등 구조조정 전반에 대해 제주항공이 부당하게 지휘감독하고 관여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1월부터는 제주항공 측 직원 4인이 매일 이스타항공본사에 상주하면서 모든 경영활동을 감독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습직등 188명의 계약해지와 300여 명이 고용된 이스타포트와의 계약해지, 65명 희망퇴직, 5월 이후 파산위협에 따른 100여 명의 퇴사 등 70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강제와 압박 속에 일자리를 잃었고, 250억의 임금체불이 발생했으며, 이스타항공의 부채는 급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연 공공운수노조와 정의당,시민사회단체들은 "인수과정에서 특혜를 받으며 이스타항공을 회생불가능 상태로 난도질하고, 이제 와서 체불임금 해결 등을 이유로 사실상 인수거부를 선언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악질적 행태를 규탄한다"면서 "이 모든 사태를 손놓고 바라보고 있는 정부당국을 규탄하고, 지휘감독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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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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