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 지역 발생 환자와 해외에서 들어온 신규 확진자의 수가 같아졌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해외 유입 확진자가 24명으로 동일해 총 신규 확진자 수가 48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입 사례 중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이는 15명이다.
최근 사흘 연속 60명 이상 보고되던 신규 환자 발생 건이 다시 5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3일(63명)과 4일(63명), 5일(61명) 사이 신규 환자가 꾸준히 60명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역 발생 감염 사례가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컸다.
특히 지역 발생 환자가 7월 들어 꾸준히 30명 이상(1일부터 36명, 44명, 52명, 36명, 43명)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6일) 지난 달 30일(지역 23명, 해외 20명) 이후 엿새 만에 처음으로 지역 발생 환자 수가 다시 2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이날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급감했다. 이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명을 포함해 3명이었다.
인천과 경기의 신규 환자는 각각 해외 유입 1명을 포함해 6명이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총 신규 확진자 수는 15명(해외 유입 3명)이다.
광주에서는 총 7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전남에서도 2건의 새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광주와 전남은 방역수준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그밖에 대전에서 2건, 강원에서 1건(해외 유입), 충남에서 1건, 경북과 경남에서 각각 1건(해외 유입)의 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이전에 비해 신규 발생 사례가 줄어들었어도, 이를 감염 상황의 진정 단계로 해석하는 건 무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통상 주말에는 신규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신규 보고 건수도 감소한다.
한편 이날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137명이다. 전날 16명이 새로 격리해제돼 총 격리해제자는 1만1848명이다. 1005명이 현재 격리 중이다.
전날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284명(치명률 2.16%)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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