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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공원에 세계적 상상도서관 들어선다

100억원 투입 4층 연면적 2735㎡ 규모 기공식∼내년 말 완공

섬진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하동공원에 건물 형태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적인 인문학 테마 랜드마크 상상도서관이 들어선다.

경남 하동군은 6일 하동공원 도서관 건립공사 현장에서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상상도서관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김기재 (사)하동상상도서관건립회 이사장, 박성곤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쌍계사 영담 주지스님, 칠불사 도응 주지스님, 관내 기관·단체장, 도내 도서관장,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상도서관 조감도.ⓒ하동군

기공식은 하동홍보대사 소유담의 사회로 개식, 국민의례, 내빈소개,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기탁, 상상도서관 건립 취지 설명 및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안전기원제,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상상도서관은 인문도시 하동에 걸맞은 세계적인 문화플랫폼 구축과 문학수도 하동 선점, 문화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으로 추진된다.

상상도서관은 국비·군비·민자 등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 완공 목표로 하동읍 광평리 하동공원 1만 799제곱미터의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735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 1층은 로비홀과 북카페, 열람실 등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은 열람실, 4층은 관장실 및 사무실 등이 배치된다.

특히 도서관 옥상은 기존의 일반적인 건물형태에서 벗어나 경사진 계단 형태의 정원 및 전망대로 건립돼 도서관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섬진강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군은 상상도서관이 종합정보센터로서의 군민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고 문화교육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상상·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 시대 어르신은 물론 아동·청소년, 귀농·귀촌인, 결혼이민자 등 군민 구성원 모두를 위한 전통과 IT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도서관의 역할도 기대된다.

윤상기 군수는 “상상도서관은 인공지능을 통한 다양한 정보 서비스가 제공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문화도시로서의 기반 마련과 세계적인 인문학 테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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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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