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비응도동 산업폐기물 보관 창고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4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비응도동 21m 높이의 트레사일로 폐기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위해 내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화재감식을 실시한다.
합동화재감식에서는 방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동안 폐기물 보관창고 화재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창고 주변 일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는 찾지 못했다.
현재 경찰에서는 잠적한 폐기물 창고 임차인의 소재 파악 등에 주력하면서 방화 가능성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 발생 사흘전까지 이 창고에서 폐기물 반출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 점을 감안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화재는 일주일 만인 지난 1일 완진됐으며, 창고 1동과 내부에 쌓여 있던 폐기물 9000여 톤을 모두 태워 7억 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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