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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초등학교 인근 배회하며 학생들 위협한 말라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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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초등학교 인근 배회하며 학생들 위협한 말라뮤트

목줄 없이 돌아다니다 30분 만에 경찰에 포획..."견주 확인 중 관할 구청 인계"

부산 한 초등학교 인근에 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이 나타나 등교 중이던 학생들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오전 8시 33분쯤 부산 남구 한 초등학교 뒤편에서 말라뮤트종 대형견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포획된 대형견. ⓒ부산경찰청

당시 대형견은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학생들을 향해 달려들려는 행동을 보이면서 위험한 상황이 계속됐다.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포획이 쉽지 않자 119에 공조 요청을 보냈고 우선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형견을 인적이 없는 장소로 이동시켰다.

시간은 어느덧 30분이 흘렀고 초등학교에서 3km 떨어진 황령산 생태숲 공원까지 대형견을 이동 시켜 결국 경찰은 포획에 성공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포획된 대형견의 견주는 확인 중에 있다"며 "현재 남구청으로 인계한 상태로 곧 유기견센터로 이동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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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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