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내년 9월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총회 개최시기 연기 결정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가 내년 9월로 연기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0일 제주자치도가 참여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집행이사회(GGN ExB)영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최종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는 올해 9월 개최예정이였으나 지난 4월 24일 코로나 19로 인해 11월로 연기됐었다.

한편 2021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9차 세계지질공원 제주 총회는 70여 개국 1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가 국제적으로 확산되면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개최 시기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6월 1일 유네스코와 GGN ExB가 제주 총회와 관련한 특별회의를 진행했고 6월 23일에는 제76차 GGN ExB를 개최해 총회개최시기에 대해 논의했다. 6월 26일에는 제주 총회 조직위원회를 개최해 개최시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나 최근까지 코로나19 국제적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으로 총회 개최시기를 연기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회의결과를 총회홈페이지 및 유네스코 소식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내년 9월 개최를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프로그램은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최대한 반영하고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코로나19로 총회 개최시기가 연기될 수밖에 없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내년에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