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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아동학대 최초 신고자 표창 … "아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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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아동학대 최초 신고자 표창 … "아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

지난 5월 29일 대합면에서 피해 아동 최초로 발견 경찰 신고

경남 '창녕 아동학대 사건'을 경찰에 알렸던 최초 신고자가 1일 한정우 창녕군수로부터 아동복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아동복지 유공자 송 모(여·41)씨는 지난 5월 29일 대합면에서 피해 아동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송 씨는 학대 아동에게 먹을 것을 주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나서준 공로자이다.

한정우 군수는 “남다른 관심으로 아이를 위기에서 구했다. 용기 있는 행동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내 아이를 챙기듯 관심을 가지고 이웃의 아이를 다 함께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송 씨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아이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 비록 그런 일이 있었지만,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그래 잘 컸다'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한다. 이번 기회에 다른 사람들도 아동을 잘 돌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아동은 신발도 신지 않고 머리 등 몸에 맞은 상처가 나 있었다. 송씨는 아이한테 먹을거리를 사준 뒤 '아동학대'라고 느껴 창녕경찰서에 가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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