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교통카드 및 7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승선 기념행사 개최

장애인·국가유공자 '버스비 무료', 섬마을 75세 이상은 여객선도

▲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1일 보령공영종합터미널에서 충남형 교통카드 개시행사를 가졌다 ⓒ보령시

충남도와 보령시는 1일 보령공영종합터미널과 대천여객선터미널에서 충남형 교통카드 개시 및 75세 이상 도서민 여객선 첫 무료승선 기념행사를 갖고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충남형 교통복지 모델을 안팎에 선보였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및 장애인 · 보훈단체 · 버스운송업체 관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및 교통카드 전달식 · 시내버스 탑승 시연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충남도 내 만 75세 이상 노인에 이어 1일부터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들도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국가유공자 유족은 30% 할인 금액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버스비 무료화 대상은 도내 등록 장애인 9만 2178명과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1만 1821명, 국가유공자 유족 4496명이다.

또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노인들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나 도선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은 버스비 무료화 사업에 이은 교통 약자 이동권 보장 및 편의 증진 사업으로, 섬과 육지 간 차별 없는 균등 복지 실현을 위해 충청남도 시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여객선 운임 무료화 사업 대상은 보령과 서산, 당진, 홍성, 태안 등 5개 시·군 21개 섬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노인 580명이다.

양 지사는 “앞으로도 충청남도는 시·군과 함께 교통복지 증진은 물론, 도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충남을 위해 더욱 더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