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문재인 대통령도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2차 세미나 '김정은 체제의 게임과 한반도의 미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8번째로 실패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그동안 대통령들은 '나 혼자 잘해서 내가 권력을 잡았다' 하다가 다 실패했는데, 문 대통령도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제왕적 권력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개헌론을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라인은 아직까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실패한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전제로 북핵협상을 해와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무능하고 무지한 정권에서 김정은에게 핵무기를 고도화할 시간만 벌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은 2006년 10월 9일 첫 핵실험을 한 이래, 2차(2009년)부터 6차(2017년, 추정)까지 5차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 핵실험을 이어가 핵 능력을 고도화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단 한차례도 핵 실험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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