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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조선일보> 작심 비판 "사실 비틀어 가정 파탄낸 게 한두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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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조선일보> 작심 비판 "사실 비틀어 가정 파탄낸 게 한두번인가"

"<조선일보>는 사실 왜곡하는 발췌전문일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조선일보>에 대해 "본질이 아닌 곁가지 문제를 가지고 사실을 비틀고 과장해 수많은 가정을 파탄낸 것이 어디 한두번인가"라며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전문일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제가 주장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제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내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9일자 신문에 "김두관 아들은 英유학·딸은 中유학, 이런게 금수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누리꾼들이 김 의원의 자녀 신상을 '추적' 했다면서 네티즌의 반응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물가 비싼 영국에 아들을 기본 5년간 유학 보내놓고 그 아들은 생계 걱정 없이 몇 십만원씩 하는 축구 경기를 보러 다녔다"며 "진정한 특권 취준(취업 준비)은 이런 것"이라고 하는 등 김 의원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조금 더 배웠다고 정규직이 월급 2배가량 더 받는 건 불공정하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조롱한 셈이다. 김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기존 일자리를 없애지 않으며, 이번에 정규직 전환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자들의 임금이 일부 '가짜뉴스'로 나돌던 연봉 5000만 원이 아니라는 사실 등이다.

그 과정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김 의원이 노동의 가치를 언급하며 한 문제의 발언을 떼어 내 비난을 쏟아냈고, <조선일보> 등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받아 썼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아들은,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 그런데 그런 일자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평창 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라며 "제 자식을 가족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금까지 조선이 본질이 아닌 곁가지 문제를 가지고 사실을 비틀고 과장해 수많은 가정을 파탄낸 것이 어디 한두번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가짜 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들의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조선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조선일보는 청년과 노동자의 편일리 없는 기득권 수호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족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저는 계속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를 방해하는 미래통합당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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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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