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안정적인 청정·명품 축산물 생산·공급을 위한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 지원 사업'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친환경 축산 실천을 하고 있는 농가에 친환경 축산물 인증 소요 비용(신규와 갱신) 일부를 보조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친환경 축산인증을 받은 농가에 1억 원 가량 지원해 2014년 대비 친환경 축산인증 농가가 약 130% 늘었다.
현재 고창군에는 유기축산물 21호와 무항생제축산물 56호로 총 77호 농가에서 인증을 받았다.
지원대상은 고창군에 거주하면서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와 생산자 단체며, 인증비 지원은 검사비를 제외한 신청비, 출장비(인증 심사원), 심사·관리비의 한도 4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사육환경과 사육 조건, 자급사료기반, 가축의 입식·출하, 사료와 영양관리 등 친환경 인증기준에 맞게 가축을 사육하고 등록된 인증기관에 친환경 인증을 신청하면 된다.
또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는 농가(생산자단체)는 2년 주기로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난 4월 10일부터 개설된 온라인 과정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는 교육도 가능하다.
고창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걸맞은 친환경 축산을 육성하려는 농가를 도와 인증 절차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며 "많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