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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원랜드 창립기념일, '암울'…카지노 총 134일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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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원랜드 창립기념일, '암울'…카지노 총 134일 휴장

사상 최악 실적에 7월 재개장 일정도 불투명

강원랜드가 오는 29일 창립기념일을 맞지만 카지노 장기 휴장으로 암울한 기념일이 불가피해졌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방지 등을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시작된 카지노 휴장이 오는 7월 6일 오전 6시까지 휴장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오는 29일 창립 22주년 기념일을 맞지만 강원랜드 그랜드호텔에는 먹구름이 끼어 있다. ⓒ프레시안

강원랜드 카지노의 휴장일은 1분기 38일에 이어 2분기에는 91일 모두 휴장을 결정한 가운데 3분기에도 오는 5일까지 휴장을 결정하면서 총 휴장일은 무려 134일에 달하게 된다.

카지노 휴장으로 2020년 1분기 53일간의 매출 2360억 원(하루 평균 44억 원)을 기준으로 보면 강원랜드는 오는 7월 5일까지 134일간의 휴장으로 무려 5896억 원의 매출손실이 분석되고 있다.

특히 현재 상황에서는 카지노 재개장이 언제 가능할지 불투명하고 설령 7월에 재개장을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형식의 카지노 영업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3분기에도 경영정상화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런 여건을 종합하면 강원랜드는 최악의 경우 2020년 매출이 2019년 매출 1조 5200억 원의 절반 수준을 넘길 수 있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오는 29일은 창립기념일인 관계로 하루를 휴무하지만 임직원의 마음은 침울한 분위기”라며 “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찾아 카지노와 리조트가 재개장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지난 24일부터 카지노 휴장이 5개월째를 접어들면서 강원랜드 인근지역의 상권도 몰락 위기인 상황에서 7월 초 재개장이 물 건너가면서 지역주민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

김태호 지역살리기공추위원장은 “기대했던 6월 29일 재개장이 불가능해지면서 지역주민들은 새카맣게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과 카지노 재개장을 기다리다가 주민들은 울화병이 생길 정도”라고 토로했다.

한편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그룹은 코로나19의 여파로 2분기 매출이 –75% 이상 급감할 것으로 우려되자 20% 희망퇴직, 유무급 휴가확대 등의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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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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