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익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 허위진술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강한 입장을 내놓았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전 74번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전북 26번째 확진자의 동선 파악이 늦어진 점을 감안, 제대로 진술이 안돼 발생한 문제에 책임을 따져 나가겠다는 것.
도 보건당국은 전북 26번째 확진자가 필요한 곳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익산시와 협의한 뒤 임시 폐쇄기관을 정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갖고 “확진자가 대전 방문판매장 관계자를 접촉한 이후 10여일 간 익산에서 활동해 왔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정 시장은 "타 지역 방문이나 예식장, 장례식장, 대형음식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을 삼가해 달라"면서 “종교행사는 중단 및 온라인 예배로 진행해 주고, 각종 행사와 소규모 종교모임 등은 적극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여성은 지난 15일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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