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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미래통합당 의장 후보 부적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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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미래통합당 의장 후보 부적격 논란

고성희망연대 의장 선거 앞두고 의회 청사 앞 1인 시위

오는 7월 2일 출범하는 기초의회 하반기 의장선출을 앞두고 경남 고성에서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미래통합당 의원이 의장선거 출마를 계획하자 시민단체가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제8대 전반기 회기가 7월 1일 마무리됨과 동시에 2일부터 후반기 회기에 들어간다. 군의회는 1일 의장 및 부의장을, 2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원 구성은 11명의 의원 가운데 7명이 미래통합당, 2명이 더불어민주당, 1명이 무소속이다.

의장은 다수당에서 다선 의원이 맡아온 관행에 따라 다수당인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통합당 다선의원은 4선인 최을석, 재선인 박용삼 의장 순이다. 이 때문에 의장선거는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박용삼 의장은 후반기 의장 도전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최을석 의원은 의장 도전의 뜻을 내비친 상황이다. 문제는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던 최을석 의원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이다.

고성희망연대(회장 김철봉)가 고성군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최을석 의원의 출마를 저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성희망연대는 지난 23일부터 매일 오전 고성군의회 정문 앞에서 '성범죄 전과자가 군의회 의장되면 부끄러움은 고성군민의 몫인가?'라는 글귀가 새겨진 알림판을 세워 두고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대는 성명을 통해 "공직자는 그에 맞는 인품과 자질, 도덕성을 갖추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최의원은 군의회의장에 출마할 것이 아니라 고성군민에게 사과하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한 쉼터 여종업원 강제추행혐의로 지난 2017년 10월 19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항소심에서 벌금 250만 원과 함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명령을 받았었다.

고성군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쯤되면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서서라도 군민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 예의가 아니냐는 말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다수당인 미래통합당이 6대와 7대, 8대 전반기에도 내분으로 ‘의장’ 자리를 소수당에 내어준 경험이 있는 통영시의회는 정점식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이 통영 사무실에서 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장.부의장 후보 단일화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25일 의장단 선거에서 손쾌환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면서 다수당의 체면을 지켰다.

통영시의회는 통합당이 8석으로 다수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5석.

더불어민주당이 16석 중 10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제시의회는 내달 2일과 3일 의장단 선거를 치룬다. 민주당 시의원들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한 상태다.

거제시의회는 인근 통영 고성과 달리 오히려 원 구성 과정에서 다수당 횡포 또는 밀실 합의 논란의 후유증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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