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이 호수로 빠져 20대 남성 4명이 사망했다.
26일 오전 1시 18분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 은파호수공원 급커브길에서 투싼 승용차가 인도를 넘어 그대로 호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모(21) 씨 등 3명이 추락 17분 만에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물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모두 병원으로 옮겨진 후 목숨을 잃었다.
또 차량 안에서 미처 구조되지 못한 나머지 1명도 구조작업 1시간 만에 발견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이 90도 가량 꺾어진 오른쪽 급커브길을 제대로 돌지 못한 채 그대로 호숫가로 빠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망자들로부터 채혈을 실시해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