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증거에 의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수사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 수사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IT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요 증거 또는 단서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각종 저장매체나 인터넷 상에 보관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범행 및 압수·수색 현장에서의 디지털 증거 확보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등 ‘디지털 포렌식’수사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범죄에 사용된 스마트폰의 메신저나 통화기록은 물론, 컴퓨터, 태블릿 등 각종 디지털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수집·분석해 범죄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학수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서민경제의 빈틈을 교묘히 파고드는 민생침해 범죄에 디지털 포렌식 수사기법을 적극 활용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첨단 수사기법 개발과 과학수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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