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웅장한 자태가 복원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가 주요 외부시설 복원을 마치고 관광객 동선 확보를 위한 일부 공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015년 구 전북도청사 건물 철거 후 2017년 11월 재창조 복원에 착수한 전라감영.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을 비롯해 내아와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등 주요 핵심건물은 물론이고, 측우대 및 가석, 폐석 등 조경시설물 설치와 조경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또 내삼문 및 외행랑, 담장 일부와 우물 복원, 다가공원에 자리한 전라감사 선정비 이전 등 공사도 마쳤다.
현재는 관람객의 안전한 동선 확보를 위한 인도시설 일부 공정만 남겨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개발, 선화당 내부의 경우에는 구한말 미국 공사대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 중위의 사진자료 그대로 재현했다.
한편 시는 현재 전라감영 서측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해 추가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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