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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 발생...타 지역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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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 발생...타 지역 감염 추정

지역 내 감염 최연소 9세 아동도 있어, 보건당국 "수도권 외 지역 확산 상황 엄중"

울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했다. 지역 내 감염 발생은 101일째 만이다.

23일 울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늘어나 누계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시는 이들의 최초 감염원이 울산이 아닌 다른 지역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질병관리본부

이날 확진된 54번(여·9세) 환자는 경남 양산에서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울산 북구에 있는 조부모 집에 머물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4번 환자의 경우 아버지가 식품업 종사자로 최근 집단감염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과 경기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면서 어머니와 언니 모두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당시 가족들은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유일하게 54번 환자만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 8일부터 울산에 있는 조부모 집에 자가격리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격리해제 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경남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어 55번(여·67세) 환자도 실 거주지는 서울 관악구로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가족이 있는 울산 중구를 오가며 생활을 하다 미열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55번 환자의 경우 서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남편과 아들도 이날 진단검사를 진행해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울산은 지역감염이 100일 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타깝다"며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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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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