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펼쳐질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는 방향성과 연속성의 성공을 놓고 전개될 예정이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22일 보령머드박물관에서 열린 보령축제관광재단 제47차 이사회의에서 올해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제23회 보령머드축제 세부 프로그램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보령축제관광재단 제46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청정보령을 유지하기 위해 축제를 상호간 접촉인 없는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결정하고, 이날 구체적인 프로그램안을 확정한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당초 계획대로 내달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으며, 4개 분야 11개 콘텐츠로 운영키로 했다.
AR(증강현실) 체험 분야로 ▲머드 스노우앱 체험 및 공모전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의 대형전광판이 설치된 광장이나 주요 거리를 이용한 AR 머드댄스 체험 및 공모전을 연다.
또한 공모형 콘텐츠로 ▲사전 신청을 통한 머드체험키트 1000매 발송 후 체험키트를 활용한 머드체험 공모전 ▲지난 1998년 첫 축제 개최 이후 전문가가 아닌 실제 체험객들이 보유한 사진 및 영상 등을 활용한 리멤버 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울러 유트브 활용 콘텐츠로 ▲축제 기간 중 머드 유튜브 채널 개설로 머드축제와 머드화장품, 해양머드박람회 등 소개와 참가자 즉석 이벤트 개최 ▲릴레이 머드버킷 챌린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인플루언서 참여 콘텐츠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머드아바타 라이브체험 등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에는 ‘V(빅토리) 대한민국 In 보령’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머드빅 콘서트와 K-POP 콘서트, 해양불꽃쇼, 머드테라피 스퀘어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감염병을 대비해 온택트(온라인-언택트)형 머드콘텐츠 도입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이전 같지 않고, 앞으로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시도하고 다양한 변화를 도모하여 향후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과 연속성을 찾고자 한다”며 “첫 시도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와 아쉬움도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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