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주여고생의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악플 댓글러'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김 교육감은 2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정말 천덕스러운것들을 많이 본다"며 무분별한 댓글러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댓글을 쓰는사람들보면 자기들은 죽지 않을 것 같다. 평생 불멸의 인생을 살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감인 나부터 단호하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위기사황을 성숙한 사회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언론의 취재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온갖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으려 하고, 말을 걸려고 할 것이다"며 "이런 경우 외부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인터뷰에 응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니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단호하자"이다"라면서 "내 권리영역을 외부에서 치고 들어올 때, 파고들어 올 때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자. 이것은 학생들과 교원, 직원, 학부모까지 다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그는 "도교육청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보호해줘야 한다"며 "여기에 따른 비판은 도교육청, 그리고 최종적으로 교육감이 지는거고 당하면 된다"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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