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김포열병합발전소 3600억 원 신규 수주

독자 개발한 가스터빈 탑재

두산중공업이 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의 파워블럭 부문과 건설공사 부문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22일 김포열병합발전소 등 건설 공사에서 36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부발전과 같은 발전소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신규 수주다.

▲두산중공업 본사 전경.ⓒ프레시안

열병합발전소는 전력생산 설비와 지역난방 등을 위한 열 공급 설비를 모두 탑재한 발전소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LNG 가스터빈으로 전력을 1차로 생산하고, 이어 폐열을 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며 한 번 더 전력과 열을 생산 공급한다.

파워블럭은 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체결한 파워블럭 부문 계약은 약 2300억 원 규모로 파워블럭에 들어가는 스팀터빈, 발전기, HRSG(배열회수보일러) 등을 공급, 설치한다. 송전선로, 공업용수설비 등을 설치하는 발전소 건설공사 부문 수주 금액은 약 1300억 원이다.

특히 이 발전소에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9월 최종조립을 마친 국내 최초 가스터빈 독자 모델이 적용된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LNG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500MW급 발전소로 2023년 상반기 준공해 인근 지역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