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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출, 선박 제외 주요 품목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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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출, 선박 제외 주요 품목 침체 지속

5월 실적 전년 동월대비 17.9% 감소…선박은 38.7% 늘어 반등세

경남지역 수출이 자동차부품과 건설중장비, 항공기부품 등 주요 품목의 부진세가 지속되면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선박 수출은 대우조선해양에서 2~3년 전 수주했던 물량이 공급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남 수출은 25억6,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했다. 수입은 14억9,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0% 감소해 무역수지는 10억6,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5월 경남지역 수출이 자동차부품과 건설중장비, 항공기부품 등 주요 품목에서 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프레시안(김병찬)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이 –60.9%를 기록해 가장 많이 감소했고, 건설중장비(-44.4%), 펌프(-40.5%), 항공기부품(-54.0%), 금속절삭가공기계(-55.2%)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은 해외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여파로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미국, 독일, 베트남 등에서 급감했다.

해외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등의 여파로 1년 가까이 마이너스 성장세가 누적돼 온 건설중장비 역시 미국, 벨기에, 러시아 등에서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대규모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중국의 건설중장비는 132.4%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과 화학기계 등은 증가했다. 선박(38.7%)은 마셜제도, 싱가포르, 파나마 수출로 반등했다. 화학기계(20.2%)는 카자흐스탄의 원유플랜트 수출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마셜제도의 선박 수출로 대양주(32.6%) 및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의 화학기계 수출로 중동(23.0%)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14.2%)는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서 자동차부품 수출이 부진했다.

북미(-38.2%)는 미국의 섬유기계 및 금속절삭가공기계, 캐나다의 섬유기계 및 냉장고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유럽(-42.1%) 또한 자동차부품, 항공기부품, 건설중장비, 금속절삭가공기계 등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37.0%), 중국(-3.5%), 일본(-23.4%), 베트남(-35.6%), 독일(-64.0%), 인도(-73.8%) 등에서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경남지역 5월 수입은 전년 대비 17.0% 감소한 14억9,900만 달러로 최대 수입 품목인 천연가스(70.7%)의 물량이 증가한 반면, 철구조물(-5.9%), 유연탄(-59.7%), 펌프(-62.6%), 알루미늄조강품(-14.3%) 등은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부품 등의 주요 품목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정돼 세계 무역 환경이 개선돼야 수출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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